여름 휴가만 되면
고향에 내려와서 잠깐이라도
아버지 농사를 돕고 올라가는 착한 후배가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에 와서
감자캐는 일을 도왔다고 하네요
더위에 힘들게 캤을 햇감자를
한박스나 주는 후배가 오늘따라 대견하고
멋지게 보입니다~^^
요리레시피 - 햇감자로 만든 쫀득바삭 감자전
샐리는 햇감자로 감자볶음을 하기도 하고,
삶아 먹기도 하다가
오늘은 감자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햇감자로 만든 감자전은 더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저절로 되네요ㅎㅎ
감자를 강판에 갈아야 하는데
글쎄 강판이 감쪽 같이 사라졌네요...
근래 강판 사용을 안했더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
그래서 햇감자를 그냥 믹스기에 갈았어요ㅋㅋ
헉!! 믹스기에는 처음 갈았는데
감자 흔적도 없이 완전 곱게 갈려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감자살이 거의 없어진듯한 느낌...
원래 강판에 갈면 감자살이 있어서 물을 꽉 짜고,
감자전분이랑 섞어서 전을 부쳐 먹었는데....
일단 체에 걸러서 물기를 최대한 없애니
감자살이 있긴하네요ㅋㅋ
너무 고와서 짜지지는 않고~ 물기가 남아 있네요~
갈아 앉힌 감자전분인데요~
갑자기 감자전을 만들어 먹다보니
전분이 다 가라 앉기도 전에 물을 버렸어요~ 빨리 먹고 싶어서~^^;;
(감자전을 드시고 싶다면 미리 계획을 해서 전분을 충분히 가라앉히면
더 많은 전분을 얻을 수 있으니 좋겠죠~ 샐리는 '먹고싶다'생각하고
바로 만들어 먹는 편이라 준비가 안되네요ㅡ.ㅡ)
감자살이랑 감자전분을 섞어줍니다~
소금간을 하구요~!!
노릇노릇 부쳐내면 됩니다^^
감자전을 얇게 부쳐서
겉은 바삭하고
중앙은 쫀득쫀득해요!!
강판에 갈았으면 감자살이 씹히기도 하는데요~
믹스기에 감자를 갈았다보니 씹히는 건 없어도
감자로만 완성된 부침개다 보니
감자 특유의 향이 나면서
바삭하고 쫀득하고 나름 맛있네요!!
햇감자로 완성된 감자전이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여름철 별미 햇감자전~
입맛잃지 않고 건강챙기는 비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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